대양금속이 코로나19 정면 돌파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 상반기 전문경영인 영입..안정적인 위기 관리 능력

스테인리스 냉연 제조업체인 대양금속(대표이사:조상종)은 올해 상반기 전 포스코 스테인리스 임원 출신인 정순규 부사장을 전문 경영인으로 영입하고,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감소에 대비한 위기 관리에 선제적으로 돌입했다.

그 결과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장 상황에서 상반기 매출 증가와 흑자기조 유지 등 실적이 선방했다.

대양금속은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대대적인 설비수리를 실시했다. 폐수장, 펌프, 모터, 변압기 등 여러 품질 불량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해결하는 등 설비 정비 작업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 가전사향 프리미엄 고급재 수요 증가 기대..공장가동률 향상

또한 최근 국내 프리미엄 가전 시장의 성장으로 고급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는 코로나로 위생 인식이 높아지면서 올해 국내 신가전 시장의 규모가 지난해보다 3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양금속은 스테인리스 냉연 정정설비를 추가로 증설해 고품질 표면상태를 요구하는 내지문 코팅용 표면연마재의 수주를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8~10월에는 대양금속의 주요 고객인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가전사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공장 가동률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대양금속의 가전사향 수주 물량은 상반기 대비 각각 100%, 50%씩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 추가 설비 투자와 합리화 통해 고수익 제품 생산성 강화

대양금속은 영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그동안 워크아웃과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다소 미뤄뒀던 신규 사업 개발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열연코일 처리 능력을 증대하고 연삭 라인을 합리화하여 고수익 제품 생산성을 강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신시장 개척 및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며 중장기적인 비전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양금속 관계자는 "품질 향상과 설비 보완을 통해 생산량 증가에 대비하고 있으며 현재 설비 추가 도입을 준비 중에 있다"면서 "가전사와 고급재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공급을 통한 매출 향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대양금속은 하반기에도 탄탄한 설비 가동률과 가전 등 주요 수요 시장의 회복세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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