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철 스크랩은 2월 중순 H2 FOB 기준 2만 2,000엔을 바닥으로 상승했다. 대만의 철 스크랩 수입 증가와 가격 상승을 상승 동력으로 삼았지만 빠르게 동력이 소실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 내수 시장 부진과 주력 수출선인 한국의 철근 경기 악화에 따른 소비 위축이 결국 가격을 끌어내린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대만으로 수출이 집중되면서 대만 수출 가격도 하락세로 전환됐다는 소식이 들어오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주 일본 철 스크랩 계약가격은 직전대비 약 1,000엔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권이 한 제강사가 톤당 2만 2,000엔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트레이더는 “일본 철 스크랩이 반짝 오른 후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2만 3,000엔 이하에 대해선 일본 공급사들의 저항이 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손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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