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중국 당산 지역 빌릿 공장출하가격은 톤당 3,300위안으로 전 거래일 수준을 유지했으나 창고 현물 가격은 톤당 3,000위안 ~3,080위안 선까지 하락했다.

3일 중국 현지언론의 철강재 종합지수는 136.99로 전거래일 대비 1.52% 하락했다. 이 가운데 철근가격지수는 149.27로 전거래일 대비 0.59% 하락했다. 열연코일 가격지수는 132.32로 전 거래일 대비 3.55% 하락했다.

춘절 연휴가 끝난 2월 3일 중국 내 대부분 철강재 시장이 폭락으로 마감했다. 아침 시장에는 해외 업체의 오퍼만 존재했으며 실물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철근, 열연코일, 원유, 아스팔트 등
대부분 중국 현물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규소망간합금, 실리콘강 등 일부 제품 가격만 상승했다.

춘절 연휴 동안 중국 철강 업체들이 감산 및 설비 점검을 진행함에 따라 철강재 가격 및 전기로 비용은 종전 수준을 유지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전기로 가동 시기 역시 연기되면서 중국 내 공급 압력은 축소됐다.

인민은행의 지난 3일 단기 유동성 조절 수단인 역 RP(환매조건부채권·레포)를 통한 1조 2,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 공급 역시 중국 철강 시장 안정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인해 기업 운영 시기가 연기되면서 철강재 재고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장에서 비관적 전망이 쏟아짐에 따라 철강재 가격은 하락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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