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8월 대비 5,000원 올린다고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9월 고장력 10mm 실수요 출고가격은 톤당 71만 원으로, 유통용 가격은 70만 원으로 조정됐다.
이번 가격 고시는 철 스크랩 가격 움직임을 거의 정확히 반영한 결과다. 지난 한달간 스틸데일리가 집계한 철 스크랩 지표가격은 5,775원 상승했다. 현대제철은 월별 철근 판매가격의 주요 결정 기준으로 스틸데일리의 철 스크랩 지표가격을 이용한다.
지난 8개월간 철근 고시가격은 동결되거나 1만 원 이상으로 움직였기에 5,000원 인상은 다소 이례적인 일이다.
바닥에 있는 철근가격의 반등을 기대한 유통업계로선 버텨야 하는 시기가 길어지고 있다.
박다솔 기자
webmaster@steelnste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