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최근 브라질 광산댐 붕괴는 단기적으로 철광석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브라질 발레(Vale)의 Feijao 광산에서 댐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댐 붕괴로 Feijao 광산 가동은 전면 중단된 상태다.
Feijao 광산은 발레의 Paraoeba Complex의 4개 광산 중 하나다. 2017년 기준 Complex는 연간 2,600만톤의 철광석을 생산했으며, 발레 총 생산량의 7%를 차지했다. 이 기간 Feijao 광산에서는 780만톤의 철광석이 생산됐다.
변종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철광석 가격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최대 수요지역인 중국의 동절기 감산 완화 및 저가 철강재 퇴출로 인한 고품위 수입 철광석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브라질의 철광석 공급 차질은 가격 상승을 지지하는 또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다만 변 연구원은 공급 차질 규모가 크지 않고 전반적인 철광석 공급시장이 과잉 상태인 점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는 가격 하향 안정화를 예상했다.
유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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