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철근 시장 수요는 견조 할 것이며, 수입감소 수혜 또한 기대할 만 하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수요 감소 전환을 대비해 각 시장 참여자의 위기극복 전략이 필요하다”
현대제철 박기상 철근영업실장
▲ 현대제철 박기상 철근영업실장

25일 스틸앤스틸이 주최한 ‘철근세미나 2018’에서 현대제철 박기상 철근영업실장은 3년 호황을 보낸 철근 시장이 올해 상반기 실수요 동력을 상실하면서 예상 밖의 혼란을 겪었다며 높았던 수요 기대감과 동절기 한파로 인한 공사차질, 비탄력적인 생산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박 이사는 하반기 철근 수요는 상반기 수요의 일부가 하반기로 넘겨짐에 따라, 상-하반기 수요 변동은 완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철스크랩 등 하반기 원자재 가격의 상향 안정화가 예상돼 이를 반영한 철근 가격이 상승 견인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난해를 밑도는 수요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수요 하강기의 맞춤 전략 추진 ▲탄력적 수주와 판매구조 안정화 ▲철근가격 정상화 주력 등을 전략적 시사점으로 제시했다.



박 이사는 수요감소기 대응전략으로 선제적인 대응 방안 모색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판매방향에서는 지속적인 가공수주와 재건축 수요 대응을 통한 판매량 확보, 적정재고 관리와 맞춤형 생산/공급을 통한 수급조정, 고객협업 강화와 고객 니즈 대응을 통한 고객중심 판매 등을 주안점으로 밝혔다.

가격정책에 대해서는 ▲가격 TOOL 원칙 준수와 건설사/제강사 상생 생태계 구축 ▲제강사의 적정재고 유지와 판매가 선고지, 원가 이하 판매 근절 ▲유통사 차원 저가 판매 지양, 실수요향 판매 확대(가공연계) 등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수요감소기 대응방안으로 고강도/내진용/나사형 철근 등 전략제품 판매 경쟁력 확보를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필요성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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