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하반기에도 현재 수준의 마진 스프레드가 이어질 경우 지난해 대비 이익 모멘텀이 뚜렷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유진투자증권 방민진 연구원이 밝혔다.

그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5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 감소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3,7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8%, 전년 동기 대비 40%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이 7조4,9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5% 감소하나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80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5% 감소하나 전년 동기 대비 67.6%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출하량은 883만톤으로 재고 이연 판매로 이례적으로 많았던 전분기 대비 감소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4%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평균출하단가는 2월부터 소급 적용되는 조선향 후판 가격 인상분을 반영해 전분기 대비 톤당 8천원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입단가 상승폭은 제한적으로 탄소강 마진 스프레드가 톤당 5천원 내외 추가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견조한 역내 철강 시황과 유가 상승으로 해외 철강 법인 및 무역 부문 실적 호조가 이어지면서 연결 부문은 3,907억원 가량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결국 하반기에도 부동산 투자 호조와 인프라 투자 회복으로 중국 철강 수요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철강재 역내 가격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일단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 급등에 따른 대규모 단가 인상(Cost Push)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으나 이는 안정적 마진 스프레드의 지속 가능성을 의미하며 현 수준의 마진 스프레드가 이어질 경우 하반기에도 전년동기비 이익 모멘텀(별도 기준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은 뚜렷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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