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내 일시 중단됐던 고로 공장 가동이 재개됐다. 산동성을 비롯한 주변 지역의 철광석 거래도 활발해졌다.

중국 정부는 6월 9일부터 10일까지 칭다오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의 제 18차 정상회담 전후로 고로 가동업체를 중심으로 공장 가동을 일제히 중단시킨 바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산동성 비롯한 인근 지역 철강 공장들은 그간 부족했던 재고를 채우기 위해 철광석을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변 허베이, 산시, 강소성내 철광석 거래도 활기를 띄고 있다.

철광석 거래가 활발해진 이유는 인근 지역에서는 환경 규제 조치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산동성을 제외한 허베이, 산시, 강소성 지역 모두 규제로 인해 철광석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인근 철강 공장들은 산동성 광산에서 구매하는 일이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허베이성내 광산 가동률은 전주 대비 0.23% 하락하는 수치를 보여 수급에 차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언론은 산동성내 일시 제한 조치가 해제되면서 고로 업체 가동률 및 광산 가동률은 소폭 상승했으나 중국 정부의 감시가 계속되고 있어 이전만큼의 가동률 수준을 유지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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