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 상장업체 6곳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본지가 특수강 제조업체 상장사 6개 업체의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6개 업체의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6%가 크게 늘었다.


그러나 이처럼 매출액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오히려 큰 폭으로 낮아졌다. 6개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7%가 감소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1분기 6%에서 올해는 4.5%로 1.5% 포인트가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무엇보다 원자재 가격 상승 대비 제품 판매 가격 인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영업이익이 주춤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업체별로는 세아베스틸이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10.6%가 감소했고 세아창원특수강 역시 매출액 급증에도 영업이익은 27.7%나 감소했다.

동일산업과 원일특강은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드 급증한 반면 동일철강과 광진실업은 매출액이 소폭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모두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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