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엠보싱으로 안전성을 강화한 무늬 H형강 브랜드 ‘DK-Deck’의 생산 확대에 나섰다.

동국제강은 복공판(覆工板, 지하공사나 토목공사를 할 때 지상 위로 차량이 지나가도록 도로에 설치하는 임시 철판)의 고강도화를 위해 2017년부터 무늬 H형강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표면에 격자무늬와 함께 엠보싱이 각인된 무늬 H형강 브랜드 ‘DK-Deck’을 론칭했다.

동국제강 포항제강소 직원이 출하 직전 무늬H형강 브랜드인 ‘DK-Deck’의 최종 품질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 동국제강 포항제강소 직원이 출하 직전 무늬H형강 브랜드인 ‘DK-Deck’의 최종 품질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국내에서는 대개 ㄷ형강을 용접해 만든 복공판이 건설현장에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이는 30년 전 기준을 그대로 적용한 것으로, ㄷ형강 복공판은 내력이 작아 대형 차량이 지나갈 때 안전 우려가 크다는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때문에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20년 전 생산을 중단하고 무늬H형강으로 제작한 복공판을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동국제강의 무늬 H형강 ‘DK-Deck’은 복공판에 적용할 시, ㄷ형강을 이용한 제품보다 최대하중이 3배 높아 교통량과 중차량 통행이 많은 구간의 하중 부담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일반적인 무늬 H형강과 달리 격자무늬에 엠보싱, 빗살 등 다양한 무늬를 더해 마찰 계수를 향상시킴으로써 노면 접지력을 높이고 소음을 감소시키는 장점이 있다.

동국제강은 최근 가설재 품질관리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DK-Deck’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건축물 안전기준에 부합하기 위한 다양한 철강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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