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의 경우 지난주 네 번째 인하가 발표되면서 물동량은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이 이 지역 유통업체들의 설명이다. 수도권은 세 번째 인하가 발표됐지만 물동량이 적다는 것이 구좌업체들의 설명이다.
관련 구좌업체들은 “유통업체들이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큰 폭의 상승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중소 유통업체들은 3월 초순경 상승을 시작해 남부지역 기준으로 약 3만원 정도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4만원이 하락했지만 시장 여건상 하락 분을 모두 회복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철 스크랩 유통업체들이 주목하는 것은 철근 경기가 2월 철근 가격의 하락과 제강사의 재고 급증으로 철근 시장이 엉망이지만 날씨가 풀리면서 철근 출하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올해 철근 경기가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제강사의 인상에 대한 저항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가격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것이 유통업계의 분석이다.
손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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