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철근 메이커인 쿄에이제강(共英製鋼)이 원가급등으로 수주중단에 나섰다.
13일 쿄에이제강은 자회사를 포함한 전 사업소에서 일제히 신규 수주를 중단했다. 가파르게 치솟은 철스크랩 가격에 비해 제품가격 상승이 늦어 채산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규 판매를 미루고 시황의 조기 개선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수주중단 기간은 아직 미정이다. 쿄에이제강은 지난 11월에도 히라카타, 야마구치, 나고야 등 3개 사업소의 수주를 10일간 중단한 바 있으나, 전 사업소의 수주중단은 처음이다.

쿄에이제강은 4개 사업거점에서 월 평균 10만톤~12만톤의 철근을 생산하고 있다.

본사가 위치한 오사카 지역의 철근 시세는 톤당 6만2,000엔~6만3,000엔으로, 철스크랩 가격이 톤당 3만6,000엔까지 오른 상황의 채산성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쿄에이제강을 비롯한 전국의 철근 메이커들은 채산성 확보를 위해 우선 톤당 6만5,000엔~7만엔 수준의 시세형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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