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의 냉연도금판재류 제품 판매가 수출이 증가하면서 내수 감소폭을 만회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최근 본지가 동부제철(동부제철→동부인천스틸 판매분 제외) 지난 10월 냉연도금판재류 제품 판매 실적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월초 추석 연휴 등에 따른 영향으로 전월은 물론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모두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한달 판매량은 16만1,700톤으로 전월 대비 8.9%,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5.7%가 감소했다.

판매 유형별로는 내수가 10만700톤으로 전월 대비 12.5%, 전년 동월 대비 13.3%가 감소해 연휴로 인한 영업 및 조업일수 감소 영향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수출은 6만1,700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2.1%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0.3%가 급증해 내수 판매 감소분을 다소 만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외 판매가격 인상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 및 조업일수 감소와 불아한 수요시장 상황 등의 영향으로 10월 판매가 주춤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0월 판매가 주춤해졌으나 1~10월 전체 판매는 172만2,400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2%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내수는 110만5,5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으나 수출이 61만6,9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하면서 내수 감소를 만회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11월 이후 판매에 대해 중국발 철강재 가격 상승기조가 주춤해지고 이로 인한 가격 인상 적용 부담과 계절적 요인 그리고 구매 관망기조 등이 겹치면서 판매 증가를 이어가기 만만치 않을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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