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리의 박찬욱 박사는 7일 열린 스테인리스강 수요산업 발전 세미나에서 국내외 STS 산업 현황 및 발전전략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스테인리스 산업의 생태계 변화를 두고 어떤 대응책을 만들어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욱 박사는 이번 발표에서 전기차 시대의 도래로 니켈 시장의 복잡성이 증폭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니켈의 65%가 스테인리스에 사용되고 있는데 향후에는 전기차 시장에서 사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새로운 시장에 대한 업계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경우 오는 2040년경 내연기관차 금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단기적으로 중국의 오는 2020년 전기차 산업목표는 200만대를 판매하고 생산설비는 500만대를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전기차 배터리인 NCM에서 니켈과 코발트 망간의 사용비중이 1:1:1이었다면 향후에는 니켈 비중이 8:1:1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CM의 확산 속도에 따라 배터리와 니켈시장에서의 변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향후 태양광, 풍력 및 바이오가스 등 친환경 에너지 관련한 스테인리스 시장에서의 수요창출에 주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등 디지털 경제시대의 스테인리스 시장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워치와 적외선 온도센서, 3D 프린팅 설비에서도 스테인리스 소재 사용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테인리스강의 고유특성인 내구성과 안정성 및 심미주의적 매력도를 살려 적극적인 수요개발을 통해 공정혁신과 제품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사들의 요구에 맞춘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수출주도형 성장모델에서 벗어나 내수시장 고도화를 하여 시장을 키워야 하며 High-end 스테인리스 제품 개발과 서비스로 시장 선도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구매전환이 일어나지 않을 수준의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기 위한 공정혁신과 제품설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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