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이번 주 일본 철 스크랩 수입 입찰을 쉰다. 현대제철 사실상 매주 입찰을 해 왔다. 일본 철 스크랩 구매량이 월간 20만톤 이상이어서 꾸준한 입찰을 해 왔던 것. 특히 추석 연휴 이후 입찰에서는 소량 계약을 이어가면서 H2 FOB 3만500엔 비드를 이어왔다. 일본 공급사와의 가격 이견으로 계약량은 조저했다. 추석 이후 약 7만톤 정도 계약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제철의 이번 주 입찰 중단에 대해 관련업체들은 1) 일본 철 스크랩 계약 잔고가 많고 2) 상승 신호를 주지 않기 위한 것으로 해석했다.

현대제철은 이미 12월까지 계약을 마무리 했다는 입장이다. 또 최근 일본 공급사들의 인상 요청이 강해지고 있다. 트레이더는 "동경제철의 구매가격 인상과 동국제강의 가격 인상 등이 겹쳐 비드가격 인상이 불가피 하다. 현재로선 3만2,000엔 이하 계약이 어려워 보인다. 이러한 시황을 비켜가기 위해 이번 주 입찰을 쉬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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