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세계철강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혁신상’을 지난 2012년과 2015년에이어 세 번째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세계철강협회는 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연례총회를 개최하고 포스코의 ‘철강제조 혁신을 위한 딥 러닝 기술’을 올해의 혁신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계철강협회는 매년 연례총회를 개최하고 전세계 회원 철강사를 대상으로 ‘올해의 웹사이트’, ‘올해의 혁신상’, ‘지속가능부문’ 등 5개 부문에 대해 수상 업체를 선정해왔으며 포스코는 지난 2012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포스코는 그간 기술자들이 축적해온 철강 제조기술을 인공지능과 접목시킴으로써 다양한 철강 제조공정에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연속용융아연도금라인(CGL, Continuous Galvanization Line)에서 자동차용 강판의 아연도금량을 정밀 제어하는데 인공지능이 포함된 자동 제어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시간으로 공기분사 시스템에 대한 변수를 제어하고 이를 바탕으로 용융아연도금강판의 표면 코팅 중량을 조절함으로써 생산효율성과 제품 품질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샌지밀(ZRM, Sendzimir Rolling Factory) 가동에 있어 시계열 데이터 처리를 위한 순환 신경망(RNN: Recurrent Neural Network)을 바탕으로 인공지능과 접목시켜 품질 개선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년 이상 고로에서 근무한 작업자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빅테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고로의 온도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스마트 장비를 개발함으로써 오퍼레이터 마다 달라지는 용선 품질 변화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 혁신적인 기술이 결국 포스코를 세 번째 올해의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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