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가 떠오르는 철강 신흥지역인 아세안 국가와의 긴밀한 협력 강화에 나섰다.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4일 인도네시아 철강협회에 간담회를 갖고 인도네시아내 크라카타우포스코 고부가가치 사업 확장에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적 배려를 요청했다.

또 8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1차 한국-베트남 철강협력회의를 열고 통상현안 해소와 철강 표준 및 인증관련 정보교류 협력을 제안하는 등 신흥시장과의 협력을 한 차원 높이는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한국-베트남 협력회의에서는 한국 칼라강판 통관시간 단축 요청에 대해 세관당국과 개선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으며, 한국산 H형강 통상문제에 대한 대화도 순조롭게 이뤄졌다. 양측은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제2차 회의를 내년에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철강협회 송재빈 상근 부회장은 “인니와 베트남은 우리의 중요한 수출시장이자 투자대상국으로 양국간 통상 현안과 현지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 문제를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협의했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신흥 시장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점증하는 보호주의 파고를 넘는데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1인당 철강 소비가 44kg으로 세계 평균의 1/5 수준에 불과하나 인구 규모가 2억6,000만명에 달하고, 매년 싱가포르와 비슷한 300만명의 인구가 증가하는 역동성, 풍부한 천연자원 등으로 2030년에는 세계 7위의 경제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중요한 시장이다.

베트남도 지난해 철강수요가 2,200만톤으로 세계 11위권에 머물렀으나, 철강수요가 매년 10%씩 증가해 2020년에는 3,000만톤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베트남은 한국의 6위 철강 수출시장으로 올 들어 8월까지 120만톤을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한국철강협회
▲ 자료: 한국철강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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