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철강연맹 신도 타카오 회장이 정례 브리핑을 통해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대해 철강 제품의 수입 제한이 발동되면 보복 사슬이 확산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 6월로 예정돼 있던 미국 상무부의 조사 결과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도 회장은 결과 발표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며 미국이 발동할 경우 우선 미국 시장에서 배척된 철강재가 아시아 등 다른 시장으로 유입되고 미국 조치에 대한 보복 조치가 각국가 혹은 지역별로 확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연것과 같은 결과로 연결될 것이라며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일본산 강재 수입량은 2016년 기준 200만톤으로 전체 수입량의 7%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신도 회장은 일본의 주요 수출품인 볼트와 너트용 선재, 철도용 레일, 라인파이프용 대형 강관 등이라며 모두 고품질 제품으로 국방에 영향이 있다고는 여겨지지 않으며 미국내 수요가들에게 불편을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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