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수급 밸런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반기 중국 철강 가격의 반등이 전망되며 포스코가 이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신한금융투자 박광래, 조용민 애널리스트가 밝혔다.

신한금융측은 중국 내 철강재와 원재료의 재고는 예년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까지 오르고 주요 업체들도 고시 가격을 동결 또는 인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건설/부동산 및 인프라 투자를 통한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하반기부터는 중국 내 철강 수요를 견인할 전망이라는 것.

공급에서는 과잉 공급 해소를 위한 구조조정이 올해도 지속돼 2017년 연간으로는 수요 증가율이 공급 증가율을 상회(2017년 중국 수요 +1.0%, 공급 -0.5% 전망)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에 충분한 재고 소진의 시간을 거친 후 하반기부터는 철강 산업 수급 밸런스 개선 기대감으로 중국 철강 가격이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포스코의 하반기 실적은 매출액 30.3조원(+9.3% YoY), 영업이익 2.17조원(+44.4% YoY)을 기록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철광석을 포함한 주요 원재료의 가격이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를 반영한 탄소강 ASP(평균판매단가)는 3분기부터 전분기 대비 감소(-1.6% QoQ)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롤마진(=ASP-원재료 투입비용) 하락으로 별도 부문 영업이익률이 11%대를 유지할 수 있고, 트레이딩과 E&C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각각 +19.3%, 흑자전환)으로 44%의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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