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역내 시황 개선 시 상대적으로 탄력적인 이익 민감도를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유진투자증권 방민진 애널리스트가 밝혔다.

그는 포스코가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원가 급등분을 제품가격에 전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하고 이는 국내외로 다각화된 수요처와 고부가 가치재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최근 시황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연말 재고 사이클과 중국의 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중장기적 시황 개선 기대는 유효하다고 전했다.

수출(별도 매출의 60%에 육박)과 해외 철강법인 이익 등 역내 시황에 대한 노출도가 높고 국내 시장에서도 다각화된 수요처와 고부가 가치재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로 경쟁사 진입 이후에도 일정수준 가격 협상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역내 시황 개선시 상대적으로 탄력적인 이익 민감도를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비철강부문 이익 개선으로 연결 이익 개선세가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해외프로젝트 손실 반영 등으로 6,000억원 이상 적자를 기록했던 E&C 부문 손실 규모 축소로 올해 비철강부문 이익 기여는 1조원 이상으로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이에 따른 연결 이익 성장성이 부각될 전망이라는 것. 중장기적으로도 시장의 성장성이 뚜렷한 에너지저장소재(Li/Ni) 및 마그네슘 압연 시설 투자, 해외 철강법인 판매망 강화 등을 통한 이익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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