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동지역 야드업자로 구성된 관동철원협동조합은 9월2일 수출 입찰을 실시해 2만6,051엔(H2 FAS)에 2만톤이 낙찰됐다. 전월대비 1,179엔 하락했다. 낙찰 가격은 예상을 상회했다. 관동지역 전기로업체들의 구매가격 수준에 낙찰돼 관동지역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응찰 15개 상사 중 1개사가 사퇴하고 14개사가 18건을 응찰했다. 응찰량은 15만8,000톤으로 전월대비 8,000톤 늘었다.

상위 2건이 낙찰됐다. 두건은 모두 1만톤씩 같은 가격인 2만6,051엔에 응찰했다.

3위는 2만5,300엔이다. 2만5,000엔대 응찰도 6건에 달했다. 1만톤 이상 응찰이 10건이었다. 어디로 수출 될 것인지는 미정이며 선적은 3월31일까지다.

관동지역 철 스크랩 가격은 동경만 가격이 먼저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9일 기준 제강사의 구매가격(H2)은 2만5,500~2만6,500엔 수준이다. 높게는 2만7,000엔에 구매하기도 한다.

이번 낙찰가격은 제강사의 구매가격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주 한국 현대제철은 일본산 H2 철 스크랩에 대해 FOB 2만4,500엔에 비드했다. 이번 낙찰 가격은 현대제철의 비드가격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이번 낙찰 가격에 대해 관동철원협동조합의 야마시타 이사장은 "7일 이사회에서는 2만5,000엔데를 예상했다. 이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고 말했다.

한편 관동철원협동조합은 2월 낙찰분부터 선적기간을 15일 앞당긴다. 선박대형화로 계약잔량 소진이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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