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철강 수요는 향후 몇 년간 증가세 신뢰, 건설/건축 시장 중심으로 철강재 수요 견인 될 것. 다만, 인도네시아 철강산업의 문제점은 작은 생산능력, 낮은 기술력, 비효율적인 원가구조로 볼 수 있다.”

람다니 덴디 만디리은행 산업연구본부장
▲ 람다니 덴디 만디리은행 산업연구본부장
‘인도네시아 철강산업 현황과 전망’의 주제로 ASF 발표에 나선 람다니 덴디 만디리은행 산업연구본부장은 공급과잉 구조의 글로벌 철강산업은 인도네시아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세계 철강산업이 구조조정과 감산에 나서고 있지만 공급과잉은 여전한 문제라고 평가했다.

댄디 본부장은 인도네시아의 철강 생산량은 지속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아직 많은 수준은 아니며 한·중·일 등 주요국 철강산업과 비교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인도네시아 철강산업은 효율적이 못한 문제가 크다며 이 때문에 수입 위주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것도 특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 철강재 수입시장은 가격경쟁력이 높은 중국산이 2014년 이후 급증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시장의 수입규제가 적극적이지 않은 것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반대로, 유럽 등 여타 국가들의 철강재 수입에는 관세부과로 수입량이 줄어든 상황이다.

덴디 본부장은 인도네시아의 철강재 수요는 건축, 금형, 전기전자/기계설비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수요처는 건축시장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철강재 수요는 향후 몇 년간 꾸준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건축/건설 등 기반시설의 적극적인 투자가 철강재 수요에 긍정적인 기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인도네시아 철강산업은 ‘원자재는 수입’, ‘판매는 내수중심’ 형태가 특징적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원자재 가격 상승과 변동성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원가상승에 비해 제품가격은 저조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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