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는 23일 서울 송파구 IT벤처타워 15층 한국철강협회 대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갖고, (주)하이스틸 엄정근 대표이사가 한국철강협회 산하 강관협의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사진 : 제 6대 강관협의회 엄정근 회장
▲ 사진 : 제 6대 강관협의회 엄정근 회장
신임 엄정근 회장은 1951년생으로, 광운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일철강에 1979년에 입사하여 현재는 하이스틸의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엄 회장은 약 35년 동안 오로지 철강분야에서만 일생을 바쳐온 철강인으로 국내 철강산업의 발전과 함께 해 왔으며 지난해 제14회 철의 날에는 철강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 받기도 했다. 엄 회장은 그동안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 부회장을 엮임해 왔다.

강관협의회는 한국철강협회 내에 사무국을 두고 있으며 강관산업의 대외 경쟁력 향상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05년 3월 발족하여 하이스틸, 세아제강, 현대하이스코, 휴스틸, 동양철관 등 국내 19개 강관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국내 강관업체 연합체의 수장인 강관협의회 회장은 그동안 공원일 세아제강 사장, 안옥수 휴스틸 사장, 신성재 현대하이스코 사장, 박종원 동양철관 사장 등이 맡아왔으며 이번 엄정근 하이스틸 대표이사가 여섯 번째 회장이 된다.

엄 회장이 경영하는 하이스틸은 모회사인 한일철강에서 분사한 회사로 1977년부터 38년간 강관을 생산하고 있으며 2003년도에 인적 분할되어 올 해로 11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전체 강관업계가 어려웠던 지난해에만 매출이 줄었을 뿐 하이스틸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4년간 매출액은 827억(2009년), 1,277억(2010년), 2,015억(2011년), 2,613억(2012년)으로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하이스틸은 당진공장에서 가스관과 송유관 등을 생산하면서 최근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하이스틸은 2009년 10월 당진공장 준공으로 한국가스공사에도 가스관을 납품하는등 ERW 강관에서 SAW강관회사로 점차 변화를 주고 있으며 송유관 및 가스관 위주의 고부가가치 상품의 수출로 매출신장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당진공장에서 생산되는 SAW 대구경 후육강관은 러시아 시베리아에 납품되었으며 극동지역 블라디보스톡에 수출된 상수도관도 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일본, 중동, 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 9천만불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하여 수출을 통한 국가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2012년 제49회 무역의 날에는 ‘5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