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2005년과 2010년에 이어 세 번째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오전 포스코의 경북 포항 본사와 전남 광양 제철소,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 조사인력을 대거 투입, 회계장부 등 세무자료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포스코측은 “이번 세무조사에 대해 정기세무조사로 별다른 특이사항이 있어서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정기세무조사는 통상적으로 4~5년 간격으로 이뤄지고 있어 이번 세무조사가 정부의 세수부족이나 내부고발 등으로 촉발된 특별세무조사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에서 국세청 조사팀원들은 포스코의 일부 본부장 등 임원급 사무실에서도 자료를 제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05년 7월 정기세무조사를 받아 1,800억원 가량의 세금을 추징 당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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