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난해 4분기 매출 증가에도 불구, 영업이익이 대폭으로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이 6% 대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는 17일 공시를 통해 2011년 1월부터 12월까지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이 전년대비 20% 증가하면서 실적발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대규모 법인의 경우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가 15% 이상 변경시 공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포스코는 "판매량 증가 및 원료가격 인상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포스코의 2011년 연간 매출액은 39조1,717억원으로 전년동기비 20.2%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조1,960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2.3% 감소했다. 2011년 연간 영업이익률은 10.7%로 집계됐다.

4분기만 놓고 볼 때 영업이익 감소가 뚜렷했다. 4분기 매출은 10조65억원으로 전분기비 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920억원으로 전분기비 36.3% 감소하며 연중 최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6.9%로 대규모 감산 여파가 컸던 지난 09년 2분기 2.7% 이후 가장 낮은 영업이익률이다.

포스코의 4분기 경영실적이 악화된 것은 시황악화에 따른 내수할인 확대 및 수출가격 하락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 금융감독원
▲ 자료: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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