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운송노조 단가협상 기간이 줄어듦에 따라 파업을 둘러싼 일촉즉발의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소속 레미콘 운송노동조합은 6월 말까지 운송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6월 말까지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촉구하는 공문을 레미콘 제조사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미콘 운송노조는 15% 이상의 단가 인상이 이뤄지길 희망하고 있으며, 만약 6월 말까지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지역은 오는 7월부터는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건설업계는 물론이거니와 철근업계도 긴장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레미콘 파업이 장기화되어 건설현장이 멈추게 되면 레미콘과 짝꿍처럼 움직이는 철근 납품도 지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철근 업계 관계자는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아 레미콘 공급이 장기가 중단되게 되면 철근 수요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비수기와 겹쳐 수요 측면에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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