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한국 철강 수출은 감소세를 지속했다. 수입 역시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품목별 수출입 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철강 수출은 246만 960톤으로 전월 대비 1.7% 감소했다. 다만 코로나19 관련 기저효과 발휘로 올해 5월 한국 철강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봉형강류 수출량은 21만 5,886톤으로 전월 대비 14.7%,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했다.

형강 수출은 7만 4,767톤으로 전월 대비 25.5%, 전년 동월 대비 17.6% 감소했다. 봉강 수출량은 5만 6,845톤으로 전월 대비 22.1%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79.7% 증가했다.

철근 수출은 3,763 톤으로 전월 대비 22.3% 감소한 반면, 전년 동월 대비 294% 증가했다. 선재 수출은 8만 473톤으로 전월 대비 7.8%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5월 한국의 판재류 수출량은 전월 대비 1.4%감소한 반면,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한 177만 9,819톤을 기록했다.

중후판 수출량은 19만 3,683톤으로 전월 대비 13.3%, 전년 동월 대비 15.9% 감소했다. 열연강판 수출량은 52만 2,248톤으로 전월 대비 2%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7.5% 증가했다. 냉연강판 수출은 43만 1,920톤으로 전월 대비 4.4%, 전년 동월 대비 41.4% 증가했다.

아연도금강판 수출은 전월 대비 5.5%, 전년 동월 대비 78.8% 증가한 35만 476톤을 기록했다. 칼라강판은 10만 2,185톤을 수출해 전월 대비 9.8% 감소한 반면, 전년 동월 대비 32.8%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관 수출량은 13만 4,456톤으로 전월 대비 5.6%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5월 한국의 전철강 수출량은 1,236만 6,55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1월부터의 누적 수출량이 전년 동기 수준을 넘어섰다.

5월의 경우 봉형강류 수출은 대체로 감소했으나 냉연강판, 아연도강판, 합금철 등의 수출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1~5월 수출 역시 봉형강 증가세는 주춤했으나 판재류는 대체로 견조했으며 선철, 합금철, 철스크랩 등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올해 5월 전철강 수입량은 전월 대비 26.3% 감소한 반면,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159만 2,581톤을 기록했다.

봉형강류 제품 수입은 26만 7,523톤으로 전월 대비 36.5%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했다. 형강 수입량은 4만 5,525톤으로 전월 대비 23.7%, 전년 동월 대비 28.5% 감소했다. 봉강 수입량은 7만 7,809톤으로 전월 대비 39.1% 감소한 반면,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했다.

철근의 경우 수입량은 3만 6,593톤으로 전월 대비 50.2%, 전년 동월 대비 20.2% 감소했다. 선재 수입은 10만 6,634톤으로 전월 대비 33.1%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68.8% 증가했다.

2021년 5월 판재류 수입은 54만 1,799톤으로 전월 대비 36.4%, 전년 동월 대비 6.7%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후판 수입량은 전월 대비 4% 증가한 반면, 전년 동월 대비 12.7% 감소한 10만 1,100톤이었다. 열연강판 수입량은 19만 5,906 톤으로 전월 대비 57.9%, 전년 동월 대비 24.9% 감소했다. 냉연강판 수입량은 5만 9,917톤으로 전월 대비 25.8% , 전년 동월 대비 22.4% 감소했다.

아연도금강판 수입량은 11만 1,352톤으로 전월 대비 7.6%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50.1% 증가했다. 컬러강판 수입량은 2만 5,698 톤으로 전월 대비 31.2% 감소한 반면, 전년 동월 대비 10.6% 증가했다.

강관 수입은 3만 7,855톤으로 전월 대비 18.4%, 전년 동월 대비 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5월 한국의 전철강 수입량은 843만 9,819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5월과 강이 형강, 철근, 선재, 아연도강판, 칼라강판 등은 1~5월 누적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유지했다. 열연, 후판 등은 1~5월 수입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선철의 경우 올해 5월 수입은 증가했으나 1월부터의 누적수입은 전년 수준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못, 철망, 철광석, 코크스, 용접봉 등을 아우르는 전철강재제외품목의 경우 5월 순수입이 821만 1,702톤으로 전월 대비 13.9%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했다. 1~5월 순수입은 4,600만 5,25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2021년 5월 전철강 기준 1위 수출대상지는 중국이었다. 일본, 미국, 멕시코, 인도, 태국, 베트남, 터키, 대만, 인도네시아가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국의 수출 비중은 74.34%로 전월 대비 0.49%p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0.1%p 하락했다. 10대국 수출규모의 경우 점유율과 정반대의 양상을 기록했다.

2021년 5월의 순위 구도는 2020년 5월보다 2021년 4월과 더 흡사한 모양새였다. 중국, 일본, 미국 구도는 차이가 없으나 멕시코향 수출량이 인도나 동남아시아 각개 국가 수출량을 따라잡거나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 철강재 기준 1위 수입대상지 역시 중국이었다. 일본, 미국, 러시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베트남, 대만, 카자흐스탄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국의 수입 비중은 95.67%로 전월 대비 0.52%p, 전년 동기 대비 0.28%p 하락했다. 수출증치세 환급 취소 발표 이후에도 중국은 최대 철강 수입국의 자리를 지켰으며 작년 5월 수입량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러시아,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을 제외하면 2021년 4월이나 작년 5월보다 수입량은 감소한 상태다.

7월 초∙중순에 중국 정부가 일부 제품 수출관세를 인상하거나 새롭게 3~15% 부과할 수 있으며,기존에 수출증치세 환급대상이던 냉연∙아연도코일 등도 환급대상에서 제외시킬 수 있다는 소문 때문에 중국산 수입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실제로 중국이 철강 수출증치세 환급 취소 대상을 확대하고 일부 철강제품에 수출관세를 부과한다면 중국이 ‘제1의 수입대상국’ 자리를 내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EU는 철강 세이프가드 연장을 결정했으며, 탄소국경세 부과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역시 무역확장법 232조 기반 관세를 해제할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다.

한국 정부도 공급부족을 이유로 수출물량의 내수전환을 장려 중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철강 수출입 활성화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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