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SPS(사장 김학용)가 국내 최초로 10㎛(0.01mm) 초극박 스테인리스 Foil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STS304 10㎛(0.01mm) Strip
▲ STS304 10㎛(0.01mm) Strip

이는 4차 산업혁명, 펜데믹 등 급변하는 환경에서 스테인리스 소재의 경량화, 초극박재 수요증가를 예측하여 선제적인 대응과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일궈 낸 성과다.

지금까지의 초극박 스테인리스 Foil은 두께 20㎛(0.02mm) 생산이 국내 최고의 압연기술로 알고 있었지만, 포스코SPS는 기존 보다 두께가 50% 얇아진 10㎛(0.01mm) 초극박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스테인리스 최저 두께의  생산 업체가 될 뿐만 아니라, 동종업체에서 따라 잡을 수 없는 초극박 압연기술을 보유하는 계기가 되었다.

포스코SPS의 초극박 제품은 경질재의 정밀압연 기술 뿐만 아니라, 연질재의 열처리 기술까지 확보하여 친환경 미래산업의 본격적인 경쟁 속에서 태양광, 연료전지, 배터리, 반도체, 연구 분야 등 산업계와 학계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어 더욱 더 의미가 남다르다.

포스코SPS가 보유한 초극박 정밀압연기
▲ 포스코SPS가 보유한 초극박 정밀압연기

시장환경 변화에 따른 포스코 SPS의 발 빠른 움직임과 노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수소전기차 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연료전지 내 핵심 부품용 소재인 Poss470FC를 양산하여 2018년부터 현대자동차 넥쏘 모델에 공급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시장의 경량화와 고급화 추세에 대응한 소재 개발로 주요 부품인 Back Plate(액정 화면 바닥에 스테인리스 소재 적용)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 스테인리스 소재인 자동차 유광 몰딩재 550mm 규격을 국산화하여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 한 바 있다.

향후 포스코SPS는 압연, 열처리 초극박 제조기술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스테인리스 뿐만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고니켈강 Invar, 티타늄, 압연동박 등으로 초극박재 생산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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