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철강협회(WSA)는 2021년 1월 글로벌 조강 생산량이 1억 6,29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WSA에 따르면 2021년부터는 글로벌 월간 조강 생산량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매월마다 지역별 생산량과 10대국 생산량만 공개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CIS, 기타 유럽, 중동, 남미 지역의 1월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해당 지역들이 코로나19 발발 이후의 철강 생산 회복이 빠른 편인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아프리카, EU 27개국, 북미의 경우 올해 1월 조강 생산량이 작년 1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해당 지역 내에서의 철강 공급부족 현상이 작년 하반기에 이어 올해 1월에도 지속된 것으로 해석했다.


10대 국가별로 살펴보면 올해 1월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9,02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했다. 인도 역시 1,000만 톤을 생산해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했다.

반면 일본과 미국은 2021년 1월에 790만 톤과 690만 톤을 생산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9%, 9.9%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1월 러시아 조강 생산량은 67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6.5%, 한국 조강 생산량은 60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했다.

터키, 독일, 브라질, 이란도 2021년 1월 340만 톤, 330만 톤, 300만 톤, 260만 톤의 조강을 생산했으며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2.7%, 6%, 10.8%, 10.2% 증가세를 기록했다.

10대 생산국을 제외한 WSA의 회원국 가운데 각국 철강협회의 올해 1월 조강 생산 데이터가 공개된 곳은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우크라이나였다.

이탈리아의 1월 조강 생산량은 189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5%, 아르헨티나는 37만 7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3%, 우크라이나는 274만 9,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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