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환율 하락과 일회성 요인으로 부진했으나 올해 수주목표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의 경쟁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하이투자증권 최광식 연구원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2% 급감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됐으나 10억원에 그치는 등 환율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영업외 일회성 요인 등으로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과거 조선사향 납품만으로 환율 노출이 없었으나 대만 풍력 수출을 중심으로 달러 배출 비중이 절반으로 높아졌고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 하락이 불가피햇다는 것이다.

또한 영업이익에서 프로젝트 취소에 따라 일회성 손실이 발생했으나 선구매한 자제는 후속사업체 사용할 수 있어 오히려 강재 상승에 따른 이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4분기 불안에도 불구하고 2020년 영업이익률이 6.8%로 흑자로 전환됐고 올해 수주목표 1조1,000억원 가운데 지난해 플랜트 부문이 4,300억원에서 올해는 8,500억원에 달한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광식 연구원은 올해 수주 목표에 미달하더라도 지난해 매출액보다는 높아질 가능성이 높고 일본과 우리나라의 해상풍력 발전 사업 진행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명성이 높은 삼강엠앤티의 경쟁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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