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의 지난해 실적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전방 산업의 침체에 발목을 잡혔다.

세아베스틸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 5,358억원으로 전년대비 13.6% 감소했으며, 연결기준 32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잠정공시했다. 연결기준 2,34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전방산업이 위축되어 특수강 판매량 감소로 인한 연간 매출 감소 및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4분기에 2,822억원 규모의 유형자산손상차손 비용을 반영하며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일회성 비용인 유형자산손상차손 비용을 지난해 실적에 반영하면서 올해에는 실적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의 경우 45.5만톤으로 분기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판매량이 저조했던 2분기와 3분기 저점을 지난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1분기 판매량은 44.3만톤, 2분기 판매량은 29.1만톤, 3분기 판매량은 31.8만톤 수준이었다.

지난해 4분기부터는 건설, 기계, 자동차 등 수요산업 업황 개선이 이뤄졌으며, 실제로 지난해 3분기 대비 적자폭을 약 230억원을 줄이면서 뚜렷한 판매 회복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런 판매 회복세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철스크랩 등 원재료 가격 상승에 의한 스프레드 축소 및 재고자산 평가손실 충당금 설정으로 지난해 4분기 19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세아베스틸의 지난 2020년 별도 기준 매출액은 1조 3,944억원으로 전년대비 19.8% 감소했다. 235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며, 2,258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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