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조강 생산량 1억 톤을 넘긴 국가는 중국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글로벌 조강생산량은 18억 6,40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이 가운데 중국의 생산량은 10억 5,300만 톤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중국의 견인으로 2020년 아시아 지역 조강 생산량은 13억 7,46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중국 다음의 생산국인 인도의 경우 2020년 조강생산은 전년 대비 10.6% 감소한 9.960만 톤을 기록했다. 일본의 생산량은 8,32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6.2%, 한국의 생산량은 6,710만 톤으로 전년 대비 6% 각각 감소했다.

EU지역 생산량은 1억 3,88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1.8% 감소했다. 이 가운데 독일의 2020년 조강 생산량은 3,57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CIS 지역의 생산량은 1억 20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2020년 러시아 조강 생산량 추정치는 7,340만 톤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세를 보인 반면 우크라이나 조강 생산량은 2,06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지역 생산량은 1억 11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5.5%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미국 생산량은 전년 대비 17.2% 감소한 7,270만 톤이었다. 남미 지역 생산량은 3,820만 톤으로 전년 대비 8.4% 감소했으며 브라질의 조강 생산도 3,100만 톤으로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중동 지역 생산량은 4,540만 톤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이 가운데 2020년 이란 조강 생산량 추정치는 전년 대비 13.4% 증가한 2,900만이었다.

2020년 터키의 조강 생산량은 3,580만 톤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아프리카 지역 생산량은 1,26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0.1% 감소했다. 오세아니아 지역 생산량은 61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4% 각각 감소했다.

상위 10개국을 살펴보면, 중국, 러시아, 터키, 이란 등은 조강생산량 증가에 성공했으나 인도, 일본, 한국, 미국, 독일, 브라질 등은 2020년 조강생산량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도의 경우 2위 자리 유지에는 성공했으나 2020년 조강 생산량은 1억 톤에도 미치지 못했다. 러시아-미국, 독일-터키 간에는 조강생산량 증감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이 유일무이한 억톤 단위 조강생산 국가가 되면서 중국의 조강 생산 점유율도 56.5%로 전년 대비 3.2%p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강 생산량이 늘었던 터키, 러시아는 전년 대비 각각 0.1%p 늘었다. 브라질은 전년과 동일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인도는 0.6%p, 일본은 0.8%p, 미국은 0.8%p, 한국은 0.2%p EU 28개국은 1%p, 기타 국가들은 0.2%p씩 점유율이 줄었다.

다만 2020년 12월만 놓고 보면 전반적으로 조강 생산량이 회복하기 시작했다. 작년 12월 글로벌 조강 생산량은 64개국 기준 1억 6,858만 톤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했다,

12월 중국, 인도, 한국 생산량은 각각 9,125만 톤, 980만 톤, 595만 톤을 생산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7%, 4.4%. 1.2% 증가했다. 반면 일본, 베트남 생산량은 각각 752만 톤, 16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3%, 14.7% 감소했다.

EU의 경우 12월 조강 생산량은 1,176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2% 감소했다. 다만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의 생산량은 314만 톤, 150만 톤, 116만 톤, 89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0.6%, 6.9%, 25.7%, 16.4%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2020년 12월 조강 생산량은 643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8% 감소했다. 반면 브라질의 생산량은 289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2% 증가했다.

CIS지역의 생산량은 87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191만 톤을 생산해 전년 동월 대비 22.1% 증가했으나, 러시아에서는 611만 톤의 조강을 생산해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했다.

터키의 12월 조강 생산량은 34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7%, 이란 조강 생산량은 266만 톤으로 전월 대비 19.6% 각각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 위험과 춘절 연휴가 겹쳐 중국의 1월 생산량은 감소하겠으나 유럽, 미국 등지는 전방산업 회복에 따른 공급 부족분을 충족하기 위해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 글로벌 조강 생산량은 코로나19 사태가 수그러들면서 반등하겠으나 2019년 수준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경우 정부의 생산능력 축소 계획이 온전히 이행되지 않으면 생산량이 감소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