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아팟의 9월 조강 생산량이 포모사(Formosa Ha Tinh)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9월 호아팟의 조강 생산량은 57만 5,000톤으로 포모사의 50만 9,000톤을 넘어섰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포모사가 베트남 최대 생산업체 자리를 호아팟에게 내주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호아팟은 1~9월 조강 생산량이 400만 톤을 초과했으며 전년 동기의 2배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9월 빌릿 생산량은 47만 4,000톤을 기록했다.

호아팟은 중꿧(Dung Quat) 제철소의 제4고로가 내년 초에 가동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꿧제철소의 본격 가동을 위해 베트남 하장성(Ha Giang)에 위치한 광산도 개발 중이다. 개발 완료 후 매년 60~80만 톤의 철광석을 중꿧제철소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주춤하긴 했으나 호아팟 뿐만 아니라 여러 업체가 동남아시아에서 일관제철소 확장에 나서고 있다.

포모사는 베트남 소재 제철소에서 제3고로를, 더신스틸 (德信钢铁, PT Dexin Steel Indonesia)은 인도네시아 제철소에서 제2고로를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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