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회복과 철광석 가격 하락으로 유럽의 열연 마진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열연 마진은 7월 톤당 194.5유로(약 227달러)에서 8월 208.5유로(약 243달러)로 상승했다. 원자재와 철강재 간 스프레드도 톤당 250유로(약 292달러)까지 확대됐다.

6월 톤당 400유로(Ex-Works, 약 467달러)를 하회하던 북서유럽 열연코일가격은 8월 톤당 500유로(Ex-Works, 약 584달러) 수준까지 회복됐다.

유럽 현지에서는 미국 및 호주산 원료탄 가격 상승세는 마진에 압력을 가했으나 9월 초 드라이톤당 130달러에 육박하던 철광석 가격이 9월 말 드라이톤당 117달러까지 하락하면서 롤마진 개선에 된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가전, 자동차 등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가동률 상승에 따른 단위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고자 유럽 철강사들의 생산 규모와 가동률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유럽 최대 철강 메이커인 아르셀로미탈은 프랑스 포쉬르메르(For sur Mer) 제철소 제1고로와 독일 브레멘(Bremen)제철소 제3고로를 최근 재가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현지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3월 23일부터 가동을 중단했던 포쉬르메르 제1고로의 경우 시장 회복을 예상하고 재가동한 것이 확실하나 작년 10월부터 가동을 중단한 브레멘 제3고로의 경우 벨기에 겐트(Ghent) B호 고로 개보수에 따른 부족분을 보충하기 위한 것이라 판단했다.

겐트 B호 고로의 연간 생산능력은 230만 톤, 포쉬르메르 제1고로의 연간 생산능력은 120만 톤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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