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후판 제조업체인 DKC(대표이사:서수민)와 포스코 지정 스테인리스 서비스센터인 DKCS가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Untact·비대면) 문화가 확산하자,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재택 근무 시스템 구축과 비대면 회의 등 업무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KC와 DKCS는 지난 6월 본사와 포항 및 화성 공장, 부산영업소 등 사무직군의 전 직원들에게 노트북을 일괄 지급했다. 지급된 노트북에는 ERP 그룹웨어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어 언제 어디서나 회사 서버에 접속이 가능하다.
회사측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으며 상반기 유연근무제와 재택근무 등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근무방식 도입을 통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선제적으로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2차 대유행 등 혹시 모를 비상 사태에 대비하여 효율적인 재택근무가 가능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사무직 직원들에게 하드웨어도 지급했다고 전했다. 일부 대기업처럼 완벽한 스마트 오피스 구축까지는 아니지만, 업무 효율성만큼은 동종 업계 내 최고라 평가되고 있다.
DK그룹은 재택근무 효과와 개선점 등 다양한 근무방식에 대해 임직원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와 인프라를 지속해서 보완해 점진적으로 유연근무 혹은 재택근무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지역과 공장과 전체 회의를 영상 등 화상으로 진행을 해오면서 좀 더 시스템을 보완하여 비대면 업무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비대면 회의 전문 프로그램 설치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하여 본사를 포함하여 각 사업장 회의실과 하치장 등에 고성능·고화질의 카메라를 도입할 예정이다. 그동안 화상회의에서는 전체 샷만 잡혔으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발언자 줌인 등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
회사측은 회의 등에만 국한되지 않고 현장과 사무직군 간 전화나 메시저 연락 이외에 직접 영상으로 연락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작업 속도나 클레임 문제의 빠른 해결 등 업무효율성이 배가될 것으로 기대했다.
손연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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