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닛폰스틸(日本製鉄)이 카시마(鹿島) 공장 정비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고로뿐만 아니라 소결기, 코크스로 역시 포함해 ‘삼위일체’ 조업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카시마 공장의 연간 조강 생산량은 716만 톤(2018년 기준)이다. 고로 2기를 운영해왔으나 코로나 19 여파로 4월부터 내용적 5,370㎥인 제1고로는 뱅킹(재가동 가능한 상태로 일시 중단) 중이다. 현재 제3고로만 가동하고 있다.

카시마 공장은 몇 년전부터 출선량이 들쭉날쭉했다. 코로나 19 여파로 고로 1기 중단을 결정한 상황에서 아예 소결기와 코크스로까지 대대적인 정비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닛폰스틸은 소결기 관련 인력의 교육 강화, 코크스로 노후화 적극 대응, 이동설비 정기보수 제도 도입, 고로 운영 시스템 개선, 고로 내 원료 위치 파악 등을 통해 조업 효율 향상에 성공한 바 있다.

향후 목표는 원료야드-소결기-코크스로-고로를 연결하는 길이 70km 컨베이어벨트의 안정성 확보에 두고 있다.

한편 지난 4일부터 일본 규슈(九州)지역에 폭우가 발생해 7일 기준 사망자는 55명, 실종자는 13명이며 피난 대상자는 138만 명을 기록했다.

닛폰스틸 규슈 공장, 도쿄제철 규슈공장, 오사카제철 구마모토(熊本) 공장, 규슈제강(九州製鋼) 등지에서는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일부 가공·물류센터에서는 정전이나 침수사태를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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