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오는 7월 중순 유통향 후판 가격을 톤당 2만원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는 7월 중순 정도 유통향 후판 가격을 톤당 2만원 수준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가격 인상 검토에 대해 시장에서는 수입재 가격 상승과 함께 철광석과 유연탄 등 철강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후판 제품 판매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데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최근 중국산 후판의 수출 오퍼 가격은 8~9월 선적분을 기준으로 톤당 495달러(SS400, CFR) 수준으로 높아진 반면 후판 수입대응재 유통시장 거래 가격은 아직 톤당 60만원 내외 수준에 머물러 있는 등 수익성을 확보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게 후판업체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글로벌 철광석 가격이 톤당 100달러를 넘어서고 유연탄 가격 역시 110달러대 중반 수준을 넘어서고 있는 만큼 후판 유통시장 가격 역시 현실화가 절실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후판 시장 관계자들은 포스코 역시 유통향 후판 가격 인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수익성 확보를 위한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경우 적극적인 판매가격 인상을 통한 수익성 제고를 실시해야 할 입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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