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오는 3월 9일부터 북유럽 열연코일 선물계약을 출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에너지 가격평가기관인 아르거스 미디어(Argus Media)의 북서부 유럽 열연지수를 참고할 것이라 전했다.

북유럽 열연코일 선물계약은 CME 글로벡스(CME Globex)나 CME 클리어포트(CME ClearPort)를 통해 20톤씩 거래를 진행하며 선물계약이 출시된 2020년 3월에는 2021년 2월물 거래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화폐단위는 유로화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스페인 및 이탈리아에 열연코일을 공급하고 있으며 북유럽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카길은 이번 선물계약 출시를 통해 북유럽 열연코일 지수 기반 장기운송계약이 증가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CME 그룹은 철급 공급망 관련 헤지 툴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철강 제품군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2019년 철금속 선물 및 옵션 거래량이 25만 1,999건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으며 2019년 말 기준 철강 선물 미결제약정은 2만 2,32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역시 2020년 말 북유럽 열연코일 선물계약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ME와 CME는 현재 각각 중국 열연코일 선물계약(아르거스 미디어 FOB 중국 지수 기반), 미국 열연코일(플랏츠 미국 중서부 열연코일 지수 기반) 선물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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