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아르셀로미탈은 2019년 연결손실이 24억 5,000만 달러로 연결이익이 51억 4,900만 달러였던 2018년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NAFTA 사업 손실 규모는 13억 달러, 유럽 사업은 5억 2,500만 달러,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업에서 1억 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6억 2,700만 달러로 영업이익 65억 3,900만 달러를 기록했던 전년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철광석 가격 상승이 견인한 광산 사업을 제외하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706억 1,500만 달러로 전년(760억 달러) 대비 7.1% 감소했다.

총부채액은 2019년 12월 31일 기준 143억 달러로 2018년 12월 31일 기준 126억 달러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순부채 규모는 2019년 12월 31일 기준 93 억 달러로 2020년 말까지 70억 달러 규모로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4분기 순손실은 18억 8,200만 달러, 주당순손실은 1.86달러로 순이익 11억 9,3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17달러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악화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10억 4,200만 달러에서 15억 3,500만 달러로 증가했다.

4분기 매출액은 155억 달러로 전년 동기(183억 달러)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판매가 하락, 출하량 감소, 철광석 공급 문제로 인해 전년 대비 15.4%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9년 조강생산량은 8,980만 톤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으며 7년 만에 9,000 만 톤 선을 밑돌았다. 철광석 생산량은 5,710만 톤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석탄 생산은 550만 톤으로 전년 대비 6.8% 감소했다. 철강 제품 출하량은 1,970만 톤으로 전년 동기(2,020만 톤) 대비 2.5% 감소했다.

4분기 조강생산량은 1,98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했다. 반면 철광석 생산량은 1,480만 톤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아르셀로미탈이 일본제철과 인도 에사르스틸을 공동 인수하면서 출범한 아르셀로미탈-니폰스틸 인디아(ArcelorMittal Nippon Steel India, 이하 AMNS)의 경우 2020년 1월 기준 연간 조강 생산량을 740만 톤, EBITDA는 6억 달러로 예상했다.

AMNS는 인도 파라딥(Paradip)가공시설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2021~2022년까지 펠릿 생산능력을 2,000만 톤, 파라딥 철강공장의 철강재 생산능력은 300~600만 톤 확장할 계획이라 밝혔다.

반면 아프리카 사업에서는 비용 절감을 위해 남아프리카 콰줄루나탈(KwaZulu-Natal)주 뉴캐슬 철강공장에서 400명의 감원을 단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르셀로미탈 이사회는 2020년 5월 기준 주당배당금을 0.30달러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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