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수요개선 심리에 상승세

10일 비철금속은 상승세를 보임. 비철금속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금요일 중국 부총리를 백악관에서 만날 것이라고 밝히면서 상승 출발. 시장은 이날부터 시작될 미·중 고위급 회담 관련 소식에 집중하고 있음.

트럼프 대통령이 증시 개장 이후 "내일 중국 부총리를 백악관에서 만날 것"이라는 트윗을 올리면서 비철금속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이전에는 무역회담과 관련 엇갈린 소식이 쏟아지면서 시장이 방향을 잡지 못했었음.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양국이 고위급 회담에 앞서 가진 차관급 회담에서 진전이 없었고, 고위급 회담 일정도 당초 금요일까지 열기로 했던 데서 목요일 하루 일정으로 단축할 예정이라고 보도. 해당 보도에 협상이 결렬될 것이란 우려가 급속히 부상. 백악관 대변인이 해당 보도는 부정확하며, 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보도를 부인.

하지만 협상단 관계자가 이번 회담의 일정은 유동적이며, 금요일 회담 개최 여부도 열린 질문이라고 말했다는 소식이 나옴. 중국 협상단 대표인 류허 부총리가 일찍 귀국하고 나머지 협상단이 회담을 이어갈 가능성도 제기. 또한 경제 지표도 양호했음.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1만 명 줄어든 21만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 4주 만에 첫 감소. 시장 예상 21만8천 명보다 적었음. 이에 비철금속 시장은 수요 기대에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보임.

10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781/ton; 아연 $2,388/ton; 니켈 $17,625/ton; 알루미늄 $1,753/ton; 납 $2,159/ton; 주석 16,450/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혼조세속 하락세로 전환

10일 골드가격은 하락세를 보임.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을 주시하며 혼조세를 보임. 소비자물가에서도 인플 레이션 압력이 나타나지 않아 골드가격 하락폭을 확대. 약한 인플레이션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 리 인하 기대를 키우는 요인.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과 같아 시장 전망 0.1% 상승을 하회. CPI는 지난 7월 0.3% 오른 이후 두 달 연속 상승 폭을 줄임.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9월에 전월보다 0.1% 오르는 데 그쳐, 전문가 예상 0.2% 상승에 못 미침. 앞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 예상과 달리 떨어 져 물가 압력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줌.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협상에 쏠려있음. 협상 가능성을 놓고 엇갈린 보도가 나와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고 기대보다는 우려가 큰 상황.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무역 협상을 앞두고 진행한 실무진 회담에서 주요 의제와 관련해 별다른 진전 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차관급 회담이 별다른 진전을 거두지 못하면서 고위급 협상단 역시 당초 이틀로 예정했던 회담 일정을 하루로 축소하고 10일 워싱턴을 떠날 계획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

반면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부분 합의의 일환으로 중국과의 통화 협정을 검토하 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 부분 합의가 이뤄지면 오는 15일로 예정된 관세 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고 전함. 이에 따라 골드가격은 혼조세 속에서 하락세로 전환하였음.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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