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강선재 제품업체 4개사의 상반기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익은 모두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4개업체의 매출액은 4,9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상반기 2.5%에서 올 상반기에는 4.8%로 2.3% 포인트나 높아졌다.
순익 역시 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상반기 전체 매출 및 이익이 증가한 것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이 개선된 덕이었다.
실제 2분기 매출액은 2,6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가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43.9%가 급증한 11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1분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7% 수준이었으나 2분기에는 4.4%로 1.7% 포인트나 높아졌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2.5% 포인트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에서는 일단 상대적으로 지난해 상반기 실적이 나빴던 것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올 상반기 실적 개선폭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는 원자재 가격 및 제품 가격 조정 여부가 역시나 수익을 판가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외 선재 가격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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