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무역전쟁 악화에 크게 하락
니켈, 저가매수 기회에 크게 반등


12일 비철금속 가격은 어제의 하락을 저가매수 기회라고 생각한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반등을 이루었다. 어제 $6,000대와 $6,100 오가며 크게 하락세를 보였던 구리 가격은 오늘 반등하여 최고 $6,247까지 상승했으며 전일 대비 1.3% 상승한 채로 마감해 $6200대 탈환을 성공했다.

어제 2%가까이 하락하며 $13000 대로 하락한 니켈은 오늘 크게 반등하여 전일 종가로부터 4% 가까이 상승하여 최고 $14,410까지 상승했고 전일 대비 2.3% 상승한 가격으로 마감하였다.

그 외 비철금속들은 대부분 가격을 방어하거나 반등을 이루어 냈지만 알루미늄 가격은 전일 대비 0.9% 하락하여 마감하였다. 12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227.5/ton; 아연 $2,581/ton; 니켈 $14,195/ton; 알루미늄 $2,042/ton; 납 $2,139.5/ton; 주 석 19,630/ton이다.

스테인리스 철강, 자동차 배터리 등에 널리 쓰이는 산업금속인 니켈은 최근 계속 하락하여 6월초와 비교했을 때 14% 가량 하락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오늘 크게 반등하여 이번 주 최고가를 기록하였다.

도이치 뱅크의 비철금속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니켈이 탄탄한 펀드멘탈을 가지고 있기에 고점으로부터 $2,000가까이 하락했을 때 무역전쟁과 같은 매크로 이슈들과는 상관없이 투자자들이 좋은 저가매수의 기회로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특히 중국에서 많은 매수세가 쏟아져 나왔다고 덧붙였다.

어제 구리가격은 중국에서 상당수량의 전매도세가 크게 나오면서 크게 하락했지만 더 이상의 가격하락 을 이끌 동력은 많이 줄어든 상태이다. 실제로 오늘 저가매수세가 몰리면서 구리가격도 상승을 이뤄 냈 으나 구리의 공급안정 뉴스로 인해 상승폭이 제한되었다.

Freeport-McMoRan가 소유한 세계에서 2번째 로 큰 구리광산은 Grasberg광산에 대한 지분을 인도네시아 국영광산 기관인 Inalum이 인수 하는것에 대 한 초기단계 합의가 이루어 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정된 구리 공급이 예상되었고 이에 구리가격을 압박하는 요인이 되었다.

칠레의 Escondida 광산의 임급협상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점이 잠재적인 구리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으나 BHP측에서 광산 노조에게 최근 새로운 제안서를 제출했다는 소식 이 전해져 이목을 모으고 있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가격, 부족한 상승 모멘텀에 소폭 상승

12일 골드가격은 달러화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제한된 폭의 상승세를 이루어 냈다. 무역분쟁으로 인한 충격이 금융시장 전반에 미친지 하루가 지난 오늘 비철금속 시장, 주식시장은 어제 하락세에 대한 반등으로 가격회복에 성공하였으나 골드가격은 제한된 폭의 가격상승을 보여 가격 상승의 모멘텀이 부족하 다는 것을 드러냈다.

하지만 오늘 발표된 부진한 경제지표와 더불어 오늘 달러화 또한 눈에 띄는 상승을 이루어 내지 못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달러화가 이미 고점을 찍고 더 이상 상승을 이루어 내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달러화가 더 이상 상승을 이루어 내지 못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일 경우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늦춰질 수 있어 골드가격의 상승에 힘을 보태줄 수 있다. 오늘 발표된 전월 대비 미국 CPI는 0.1%로 예상치 보다 0.1% 낮게 나왔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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