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는 6월 8일 오후 5시 임피리얼 팰리스 7층 주니어볼룸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포스코 오인환 사장,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세아제강 이순형 회장, 동부제철 김창수 사장, TCC동양 손봉락 회장, 철강협회 이민철 부회장 등 철강업계 및 수요업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갖고 철강업계의 발전과 화합을 다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민철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날로 심화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 파고를 넘기 위해 해외신시장 개척 및 고부가 제품으로의 차별화 등을 지속적으로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투자 확대를 통해 패스트 팔로워를 넘어 글로벌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혁신적 산업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통상환경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하겠다”고 말하고, “보호무역주의를 극복하고 후발국 추격을 따돌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우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좌로부터 손봉락 TCC동양 회장,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포스코 오인환 사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민철 철강협회 부회장
▲ 사진은 좌로부터 손봉락 TCC동양 회장,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포스코 오인환 사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민철 철강협회 부회장

이번 철의 날 행사에서는 소성가공분야 최고장인인 ㈜ 포스코의 권영국 기능장(은탑산업훈장)을 비롯해 총 29명*이 철강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최고 훈격의 상징성, 정부정책 방향 등을 감안, 철의 날 포상 최초로 현장 기능직에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한 점이 눈에 띈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권영국 기능장은 36년 간 ㈜ 포스코에 근속하면서 세계 최초로 열간 연연속 압연기술 도입 및 상용화를 통해 생산성의 획기적인 향상과 제조범위 확대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또한, 그동안 특허 7건, 사내 노하우 10건, 사내 우수제안 27건 등을 통해 품질 및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신제품 개발 등에 기여하여 철강업계에 모범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오형근 대한제강(주) 부회장은 녹산공장 전기로(100만톤 규모) 건설로 건설강재 수급 안정화, 업계 최초 4조 2교대 도입으로 100여명 신규고용을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산업포장은 경량소재(알루미늄) 및 나노 소재분야 학계 원로로 에너지 절감소재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연세대학교 김도향 교수(신소재공학과)가 수상했다.

● 정부포상(7명)

● 장관상(22명)


이와 함께 이날 철강상에는 포스코 조병국 수석연구원이 ‘친환경 고효율 소결공정 개발 및 상업화’를 통해 기술상을 수상했고 현대제철 조대현 사원은 ‘대탕도 철피 구조 개선’을 통해 기능상을, 포스코 김성연 그룹장은 ‘연속주조 분야 제반 기술개발을 통한 효율적 철강재 생산’으로 기술장려상을, 동부제철 최승식 부장은 ‘설비개선 및 운영 최적화를 통한 에너지 절감’으로 기능장려상을 수상했다.

● 철강상(4명)

- 기술상 포스코 조병국 수석연구원
- 기능상 현대제철 조대현 사원
- 기술장려상 포스코 김성연 그룹장
- 기능장려상 동부제철 최승식 부장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통상이슈, 환경문제와 수요 시장 등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으나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 방법을 알고 있다’며 철강업계가 대화와 협조를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분명히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 오인환 사장은 올해 철강업계가 극복하기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철강협회를 중심으로 철강인들이 소통하고 일치단결한다면 어떤 장애도 쉽게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29분 수상자와 가족분께 축하의 인사와 대한민국 철강업의 발전을 위해 건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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