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s Commentary]

비철금속, 달러화 강세에 전반적 하락세
중국의 친환경정책 기대감이 알루미늄과 납 가격 지지


21일 LME 비철 시장은 예상보다 매파적인 목소리를 낸 FOMC 결과에 달러화가 상승하면서 전반적 하락 세를 보였다. 그 중 특히 펀드의 홀딩 지분이 큰 구리, 아연, 니켈의 낙폭이 컸다.

반면 중국 공급 우려의 대상이 된 납과 알루미늄은 상승세를 견지, 전일의 고점을 돌파하며 장중 납은 최고 $2,510, 알루미늄은 최고 $2,199를 기록했다. 니켈 선물은 매도세 유입에 전일 대비 6%이상 하락하며 1개월래 최저점을 다시 썼다.

21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LME Close 가격은 구리 $6,480/ton; 아연 $3,101/ton; 니켈 $11,005/ ton; 알루미늄 $2,171/ton; 납 $2,480/ton; 주석 $20,450/ton이다.

이날 비철시장 하락의 주 요인은 펀더멘탈적 재료의 반영보다는 달러화 강세로 인한 기회비용 증가로 진단된다. 그간 비철 시장이 랠리를 보인 배경에 달러화 약세가 있었던 만큼 반대 시나리오가 구현되면 서 투자금이 빠르게 이탈했고, 구리 선물이 1개월래 최저로 하락했다.

하지만 달러화 강세 외에도 현재 구리의 수요가 크게 확인되고 있지 않는 상태로 구리 공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재고 부족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있다. FOMC 이후 연준의 예상보다 매파적인 스탠스에 구리 선물이 지지선을 가 볍게 하회하고 $6,500대 아래에 자리한 만큼 추가 조정의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날 장중 6% 넘게 하락 한 니켈 선물은 FOMC 결과 외에도 상해선물거래소의 니켈 투자 제재안의 영향을 받았다.

상해선물거래 소는 니켈 과열 투기를 제한하기 위해 내년 1월 만기의 니켈 선물에 대한 거래비용을 3배 늘릴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스테인레스 제조로 인한 수요가 견고해 $10,000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밀리기 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알루미늄의 LME 재고는 감소를 견지, 이날로 8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중국이 내달의 당 대회를 앞두고 알루미늄 감산을 평년보다 일찍 시작했기 때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알루미늄의 LME재고가 200 8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에 있지만, $2,200의 저항선을 뚫지는 못한 흐름을 보였다. 현재로써는 22일 발 표될 주간 상해재고가 관건으로 보인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예상보다 매파적인 FOMC에 하락, $1,300 하회

21일 뉴욕 금가격은 시장의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되는 FOMC 이후 달러화가 급등한 데 따 라 $1,300/oz를 하회한 움직임을 보였다. CME 골드 12월물은 장중 $1,291.20/oz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전 일 연준은 9월 FOMC 회의 후 공개한 성명을 통해 금리를 동결했으며, 다음 달부터 월간 100억 달러씩 4 조 5천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줄여갈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최근의 부진한 물가 지표와 허리케 인 ‘하비’ 및 ‘어마’로 인한 피해 때문에 12월 금리 인상은 어려울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허리케 인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중기적으로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연준 위원 들은 여전히 올해 한 차례 추가 기준금리인상을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 예상보다 매파적인 성명으로 달 러화 강세를 야기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주간 미국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가 허리케인으로 인해 대폭 늘어났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감소하면서 허리케인 피해에 대한 연준의 진단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 였다. 골드 현물이 $1,300을 하회하여 마감할 경우 기술적 매도세가 유입되어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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