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전극봉과 내화물의 수급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스틸데일리 일본 제휴사인 일본 일간철강신문은 11일자 기사에서 전극봉과 내화물 공급부족이 전기로 생산에 차질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관동지역 철근 생산업체들이 내화물과 전극봉 등 자재조달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정부가 띠티아오강 폐지와 환경규제 강화로 중국산 전극과 마그네시아계 내화물 수급이 타이트해 진 것. 전극과 내화물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일본 전기로업체들은 자재 조달 비용의 상승과 함께 생산에 차질을 줄 정도의 자재 수급 악화를 염려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환경 규제를 목적으로 마그네슘 광석 채광에 필요한 다이너마이트 공급을 올해 1월말부터 중단했다. 그 결과 내화물의 원료인 마그네슘 공급에 차질이 생긴 것. 광석 공급 차질은 내화물 원료인 전융마그네슘(마그네슘클링커) 공급을 압박했고, 중국의 수입 내화물가격 급등과 조달문제가 표면화 된 것이다.

또 중국 정부가 환경 개선을 위해 품질이 조악한 띠티아오강을 지난 6월말로 전부 폐기했다. 이 때문에 유도로 생산업체들이 전기로로 전환하면서 전극봉 수요가 급증해 전극봉 수급이 차질을 빚었다.

<일본철강신문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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