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그룹 임직원들이 10월 1일 성호이스트힐리조트에서 내년도 사업계획 발표회를 갖고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 성호그룹 임직원들이 10월 1일 성호이스트힐리조트에서 내년도 사업계획 발표회를 갖고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철스크랩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다각화에 성공한 성호그룹이 2015년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성호그룹은 지난 1일 “2015년 성호그룹 사업계획 발표회”를 갖고 내년 그룹 매출 목표를 7,900억원으로 확정했다. 당기순이익은 13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호그룹은 모기업인 성호기업을 포함해 6개의 계열사와 4개의 관계사를 갖고 있다. 성호기업을 중심으로 관계사들과 철스크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철강관련 회사로 주조공장인 성호금속, 가공공장인 성호정공이 있으며, 건설과 MRO 및 리조트(성호이스트힐리조트)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철스크랩 가격 하락으로 모기업인 성호기업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에도 철스크랩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성호그룹은 철스크랩 이외의 철강유통 및 가공사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한 신규사업을 통한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성호그룹 계열사인 성호금속은 철근 등 철강재 유통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까지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을 진행해 왔으나 내년에는 수도권까지 영업권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가공회사인 성호정공과의 공조를 통해 플랜트 제작까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원-스톱 체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성호기업은 10월부터 폐기물 사업부를 추가했다. 기존 철스크랩 사업부, 쇼트볼 사업부 2개 사업부 체재에서 3개 사업부 체재로 개편된다. 폐기물사업은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합성수지 등을 파쇄에 열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 회사는 폐기물 사업을 위해 설비 2기의 도입을 마친 상태이며, 추가로 1기가 내년 4월경 도입될 예정이다.

성호기업 관계자는 “철스크랩을 기반으로 사업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며 “모기업인 성호기업에서 공급하는 철스크랩을 이용 쇼트볼 및 주조, 단조 사업을 진행하며, 가공을 통한 플랜트 제작까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체재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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