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엠씨엠 정원창 대표 
◇아주엠씨엠 정원창 대표 

아주엠씨엠은 실크스크린 강판 인쇄 기술을 바탕으로 방화문·엘리베이터·파티션·월판넬 등 소재 및 완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아주그룹이라는 탄탄한 울타리 안에서 국내 최초로 방화문 품질인정제도 1호 기업이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아주엠씨엠은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다. 아주엠씨엠 정원창 대표를 통해 올해 회사의 추진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아주엠씨엠의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저희 회사는 1995년 대구·경북 벤처 1호 기업으로 실크스크린 강판을 생산하는 ㈜대성합섬을 창립, 2000년에 엠씨엠텍을 인수 및 엠씨엠텍으로 상호를 변경, 2011년 아주스틸 경영에 참여(대주주 변경) 한 뒤, 2016년 아주엠씨엠으로 상호를 변경했습니다.

2017년 아텍스(ATEX) 브랜드를 출시했고 2018년 살바니니 판금 가공 설비를 도입해 구미 공장을 준공, 2019년 스마트팩토리 도어 전라인 자동화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 2021년 방화문 아텍스 도어에 대해 국내 품질인정제도 1호 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현재는 방화문 소재 공급 및 방화문 제조, 엘리베이터 소재 공급, 건축 내외장재(파티션·월판넬)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아주엠씨엠 공장 전경
◇아주엠씨엠 공장 전경

Q> 지난해 경영 실적 평가와 올해 경영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지난해 매출 구조는 엘리베이터 사업에서 100억원, 방화문 100억원, 강판 소재 공급에서 426억원을 합쳐 총 62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올해는 엘리베이터 사업에서 140억원, 방화문 330억원, 강판 소재 공급에서 330억원을 달성해 매출액 800억원과 영업이익 22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낮았던 이유는 외형적으로는 성장했지만 실제로 방화문 제조업은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지난해는 개발비, 인건비, 교육비 등 각종 고정비가 늘어났고 투입 비용을 회수하는 시점이 올해 2분기로 예상하는 만큼 2분기 이후 저희의 목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Q> 올해 귀사의 마케팅 전략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첫째, B2B에서 B2C로 전환할 것입니다. 저희는 아텍스 도어·아텍스 월판넬·아텍스 파티션 등 인쇄 제품의 아텍스 시리즈가 있습니다. 일례로 방화문의 경우 과거 저희 회사는 방화문용 소재를 공급해 오다가 현재는 소재는 물론 완제품을 만들어 건설사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시기적으로는 2023년 하반기~2024년 상반기 쯤으로 예상합니다. 기업공개를 목표로 제품들의 브랜드화와 상품화를 하고 있습니다.

둘째, 도어 사업과 엘리베이터 사업 활성화 입니다. 도어 사업은 기존대로 유지·발전시키고 엘리베이터 사업을 지금보다 더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엘리베이터는 수직으로 이동하는 승용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은 다국적 기업이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엘리베이터 생산 기업에 어셈블리(엘리베이터용 가공 제품 ex. 카도어·홀도어)를 공급할 것입니다.

셋째, 강판 소재 공급을 활성화 할 것입니다. 기존까지 건축 공법은 습식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인건비 비중이 큰 만큼 건축자재의 공산품화를 이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표적인 것이 모듈러 인데요.

모듈러를 위해 필요한 기술은 인쇄 기술·가공 기술·마감 기술 세 가지가 유기적으로 잘 돌아가야 합니다. 저희는 인쇄 기술을 바탕으로 가공 설비와 마감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주엠씨엠 정원창 대표 
◇아주엠씨엠 정원창 대표 
◇다양한 아텍스 도어들
◇다양한 아텍스 도어들

Q> 귀사는 방화문 품질인정제도 1호 기업입니다. 1호가 되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습니까?
A> 저희 방화문은 정부가 추진하는 품질인정제도에 딱 맞는 제품입니다. 합격과 불합격이 로트별로 명확합니다. 게다가 저희 방화문은 검사시스템 3가지를 통과해야 합니다.

사람이 작업하다 보면 부품 하나도 억지로 끼워 맞출 수 있는데 저희는 전 라인이 자동화이기 때문에 오류가 1가지라도 발견되면 로봇이 즉시 멈춥니다. 로봇이 문을 들 때 무게나 데이터베이스가 입력돼 자동으로 검수가 됩니다.

방화문 품질인정제도 1호 기업이 되기까지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품질인정제도 라는 건 그야말로 품질을 인정하는건데 항상 제품이 일정해야 하고 그러려면 작업자 개입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방화문 제조 전라인 자동화를 갖춘 곳은 한국에선 아주엠씨엠이 유일합니다. 남들이 가지 않았던 길을 가려다 보니 시행착오가 많았고 수업료도 많이 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방화문 품질인정제도 1호 기업이 될 수 있었고 앞으로 방화문 시장을 리드하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Q> 귀사의 보유 설비와 생산 케파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인쇄 설비로는 실크인쇄 라인 2기, 디지털프린팅(Sheet by Sheet) 1기가 있습니다. 가공 설비로는 문짝 자동조립라인 1기, 반자동라인 1기와 문틀 자동조립라인 1기, 반자동 라인 1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연간 강판 생산 케파는 1만2천톤, 방화문 생산 케파는 연간 15만 세트입니다.

◇아주엠씨엠 실크 라인
◇아주엠씨엠 실크 라인
◇아주엠씨엠 문틀 자동화 라인
◇아주엠씨엠 문틀 자동화 라인

Q> 방화문 시장 전망과 귀사 방화문 사용 고객들의 만족도는 어떻습니까?
A> 올해 국토부가 주택 40만호 공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인구 수는 감소하고 있지요. 예전에는 4명당 1가구였지만 요새는 1명당 1가구입니다. 방화문이 적용될 공간은 많아지고 있지만 방화문 업체들의 저가 과다 경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품질인정제도가 안정화 시기에 들어가고 국토부 모니터링에 의해 삼진아웃제(1회 위반시 6개월 영업정지→2회 위반시 1년 영업정지→3회 위반시 퇴출)가 적용되면 방화문 업계에도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건설사들은 차후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방화문 제조사에 구상권을 청구했을 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제일 우선으로 봅니다. 그런 만큼 저희는 안정적인 회사 운영과 품질 경쟁력으로 방화문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입니다.

▲2021 굿디자인 어워드와 핀업 디자인 어워드에 선정된 아텍스 도어(우측 첫 번째 파란색 도어)
▲2021 굿디자인 어워드와 핀업 디자인 어워드에 선정된 아텍스 도어(우측 첫 번째 파란색 도어)
◇ 2021 굿디자인 어워드와 핀업 디자인 어워드에 선정된 아텍스 도어(좌측 첫 번째 도어)
◇ 2021 굿디자인 어워드와 핀업 디자인 어워드에 선정된 아텍스 도어(좌측 첫 번째 도어)

Q> 올해 귀사를 대표하는 키워드 세 가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주엠씨엠의 2022년 키워드는 △방화문 국내 1위 기반 구축 △엘리베이터에 특성화된 기업으로 발돋움 △건축 내외장재의 공산품화 시행입니다.

방화문 국내 1위 회사라는 점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방화문 품질인정제도 1호 기업으로서 품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입니다. 엘리베이터 역시 국내외 엘리베이터 제조사들에게 소재를 공급·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건축 내외장재의 공산품화 시행은 현재 공사 현장은 인력 수급이 어렵고 중대재해법 시행으로 인건비 상승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파티션이나 월판넬 등 인테리어 자재들을 규격화·표준화된 공산품으로 만들어 빠르게 변화하는 인테리어 시장 속도에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아주엠씨엠은 앞으로도 고품질 제품으로 고객 만족을 높이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저희 아주엠씨엠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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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엠씨엠 사무실 내부 전경 

[회사정보]
◇회사명: 아주엠씨엠
◇대표자: 정원창
◇주  소:
(본사/구미공장)경북 구미시 4공단로 321
(마케팅센터)경기 광명시 새빛공원로67 자이타워 B2001호
(디자인센터)경기 광명시 새빛공원로67 자이타워 B605호
◇홈페이지: ajumc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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