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에사르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철강사업 부활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디는 석유고갈을 대비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무함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왕세자가 추진하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철강 산업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작년의 경우 아람코가 중국 바오우(宝武)와 후판밀을 신설 구상을 발표했으며, 한국 세아창원특수강과 연산 1만 7,000톤 규모의 스테인리스강 무계목 강관 공장 신설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

에사르그룹은 경영부실로 인도 파산법에 기반해 hazira 제철소와 철광석 광산 등의 철강산업이 채권단에 의해 압류당했으며 아르셀로미탈-닛폰스틸의 합작사인 아르셀로미탈 닛폰스틸 인디아 (AM/NS India)에 매각되기도 했다.

다만 에사르그룹 자체는 존속하고 있으며 인도서는 ‘에사르 스틸’의 부활을 도모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동 기업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연산 250만 톤 직접환원철(DRI) 공장과 전기로, 연산 300만 톤 열연 밀을 신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지역서는 UAE의 Emirates steel이 DRI 기반의 열연코일 공장을 짓고자 한다. 일부 플레이어는 실제로 에사르그룹이 사우디에 열연 공장을 신설한다면 수입의존도가 높은 중동시장의 열연 수급 구조가 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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