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글로벌 플랏츠(Platts)는 국경 지역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세로 몽골-중국의 Ganshuunsukhait/Ganqimaodu이 8월 23일부터 일시 폐쇄됐다고 23일 밝혔다.

재개방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중국 철강사들은 국경폐쇄가 2주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1월 코크스, 점결탄, 발전용 석탄 선물가격이 전거래일 대비 8%씩 상승하며 상한가로 마감하기도 했다. 일부 중국 상사들은 2급 점결탄 시장의 주요 공급원이던 몽골과의 국경 폐쇄로 점결탄 수급 타이트가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중국에게 있어서 몽골은 주요 석탄 수입국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전체 점결탄 수입 가운데 35%를 몽골산이 차지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일일 트럭 이동량은 50~1,000대로 감소했다.

다만 현물시장의 경우 선물시장보다 ‘충격파’가 느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계 기업들이 몽골에서 석탄을 증산함에 따라 전력회사들의 석탄 수급 타이트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8월 내내 친황다오(秦皇岛) 등 지역에서의 중국 석탄 내수 현물가격이 약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중국 전국 평균 석탄 내수가격은 8월 23일 톤당 1,035위안(약 159.51달러)을 기록하며 톤당 1,080~1,105위안(약 166.42~170.27달러)이던 월초 가격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상사들은 닝보(宁波)∙저우산(舟山)항, 상하이(上海)항 등 중국 주요 항만 폐쇄로 선박 하역 일정이 지연되고 비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몽골-중국 국경 폐쇄는 전력용 석탄 공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중국 석탄가격 상승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 석탄 광산업체들은 이번 국경폐쇄가 인니 석탄 가격 상승도 유도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상승 폭과 기간은 확신하지 못하겠으나 이후 며칠 동안 바이어의 행보가 중국 및 글로벌 석탄 가격 상승속도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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