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울산공장이 최근 건축 구조용 강관(SNT) 제품의 KS 인증을 취득하고 건설 구조용 강관 제품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측은 최근 건축 구조용 강관의 시장 확보를 위해 직경 609.6mm 이하 ERW 강관 제품에 대한 KS인증(KSD 3632)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그간 건설현장에서는 건축 구조용 강관(SNT)과 일반 구조용 강관(SGT)가 통상적으로 혼용돼 왔으나 일반 구조용 탄소강관의 경우 건설 현장에서 용접사용이 불가한 제품이라고 전했다.

용접성이 요구되는 구조용 강관에는 반드시 KSD 3632 인증을 취득한 건축 구조용 강관을 사용토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지난 2020년 5월에는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대통령령으로
국민 안전을 위해 품질확보 의무대상 건설자재 및 부재를 기존 철근과 H형강, 6mm 이상의 건설용 강판 등 3개 품목에서 구조용 기초용 강관, 구조용 I 형강, 고장력볼트와 용접종, PC강선과 PC강연선, PC강봉 등을 추가해 10개로 늘어나는 등 안전기준이 강화된 만큼 용도에 맞는 KS 인증 제품을 현장에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품질이 확보되지 않은 건설자재 및 부재를 공급하거나 사용한 경우 건설기술진흥법 제88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 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토록 하고 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으로 건설현장의 실질적인 품질관리 단속이나 홍보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부적합 철강재 사용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건설현장에서 반드시 품질이 확보된 KS 제품을 사용하도록 홍보와 단속이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대제철측은 오는 9월말에는 건축 구조용 강관(SAW) 직경 609.6~1,524mm 제품까지 KS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라며 용접성과 내진성이 강화된 KSD 3632 건축 구조용 강관 인증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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